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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부정공>겸천사상량문(謙川祠上樑文)
謙川祠上樑文 人無間於弟兄閔子之孝聲窮天地而不滅義不食於周粟伯夷之令聞幷流峙而長存彝性攸存景慕自切伏惟我副正府君杜門自靖而全其節事親以孝而盡我誠秋菊春薇交翠庭園山中曆日不患無矣左經右史怡悅心志世上甲子足以忘焉制行自可爲後生指南立心亦可以世人衿式祠宇之建肇刱昔日爼豆之虔既己多年噫彼權奸逞其威虐於當日哀此毅魄闕其縟儀於久時論議之公發於僉同棟宇之煥成於轉眄常恨精靈樓屑於荒草之傍更見遺韻陟降於芬苾之濱士林之瞻依有地依如蟄虫聞雷詩禮之講討有時怳若寒呼逢暄群公升配一依前規多士駿奔撫遺芬而加欽行路躕躇想孤節而興歎節愍敎官連世就義炳炳乎三綱之中文愍忠正兩世成仁凛凛乎千載之下毅歟忠翼金公視死生輕於鴻毛赴鼎鑊安於簟席國朝右文之化自此始萌章甫尚義之風由是益烈惟此湖左之富有肆是吾趙之梓鄉斯乃府君遺躅之方允合牲幣奠釋之地遊刃恢恢可愛群匠之殫誠董事孜孜堪賀諸宗之勞力聊陳巴唱載擧脩樑兒郎偉抛樑東水長山秀挹遺風遙知義魄洋洋在應是遊從圃牧翁兒郎偉抛樑西可畏波浪接天齊素來異説由西至從此幾人失路迷兒郎偉抛樑南廣川水色暮烟含伴駈垂釣無關世莫向吾前説苦甘兒郎偉抛樑北松岳超超望裡廓耿耿難忘思漢情肯將榮利動吾臆兒郎偉抛樑上灑然堂宇我心爽遺風巍巍感人多濟濟靑襟來又往兒郎偉抛樑下亂舌爭鳴山與野大道從今人不聞犛憂不但圮宗社伏願上樑之後鄉振善俗士有正趍簷楹玆新撑去字宙之元氣庭階斯豁昭垂日星之光輝 乙未季春上浣 后學 趙敏植 謹述 겸천사상량문(謙川祠上樑文) 누구도 형제간에 말을 넣을 수 없었으니 민자건(閔子骞)의 효성이 하늘과 땅에 사무쳐 없어지지 않았고, 의리로 주나라의 곡식을 먹지 않았으니 백이(伯夷)의 착한 소문이 아울러 높이 흘러 길이 남아 있네. 떳떳한 성정이 있는 바에 높은 추모가 스스로 간절하도다. 엎드려 생각하니 우리 부정부군은, 외부와 인연을 끊고 스스로 안정하여 그 절의를 온전히 하였고 어버이를 효도로써 섬겨 정성을 다하였네. 가을 국화와 봄 고사리가 정원에 피어 교대로 푸르르니 산중에 역사(曆書) 없는 근심이 없고 왼편에 경전과 오른편에 사기가 마음과 뜻을 기쁘게 하니 세상 갑자를 잊어버리겠네. 지은 행실은 스스로 후생의 지침이 되고 세운 마음은 가히 세상 사람의 모범이 되었네. 사우를 세운 것은 옛날에 창시한 것이요, 향사의 건봉(虔奉)도 이미 여러 해였는데. 아! 저 권간(權奸)이 그 위세와 학정을 당일에 마음대로 하니 슬프다! 이 굳센 혼백이 그 아름다운 제의를 오랜 세월을 궐하였네. 신축하자는 논의는 여러 사람이 함께 발의하였고 동우(棟宇)의 건축이 잠깐 사이에 이루어졌네. 항상 밝은 신령이 거친 풀 가운데 왕래하신 것을 한탄하였더니 향기로운 거리에 오르내리는 그분 모습을 다시 보게 되었네. 사림이 바라고 의지할 곳이 있게 되었으니 움추린 벌레가 우뢰를 들은 것과 비슷하고 시와 예의 강의와 토론이 때가 있어 추울 때에 따스한 태양을 만난 것 같이 황홀하였네. 군공(群公)의 배향은 일체 먼저 규례에 따랐네. 많은 선비는 다투어 가며 끼친 향기를 어루만져 공경을 더하고 길가는 사람도 머뭇거리며 의로운 절개를 생각하고 감탄을 일으켰네. 절민공과 교관공이 대를 이은 절의는 삼강록(三綱錄) 가운데 빛나고 문민공과 충정공의 양대 성인(成仁)은 천 년 뒤에 늠름하리로다. 거룩하도다. 충익(忠翼) 김공은 죽고 사는 것 보기를 기러기 털보다 가볍게 여기고 솥과 가마에 다다르기를 돗자리에 앉은 것보다 편안히 생각하였네. 나라에서 문(文)을 우선으로 하는 교화가 이로부터 비롯하였고 선비의 의리를 숭상한 기풍이 이로 말미암아 더욱 열렬하였다. 생각하건대 이 호남좌도 부유 고을은 우리 조 씨의 고향이다. 부군의 끼치신 방법이 진실로 생폐석전의 땅(牲幣釋奠之地)에 합당하네. 경획이 민첩하니 가히 여러 공장의 정성을 다함이 사랑스럽고 공사를 감독함이 부지런하니 더욱 제종의 노력은 하례하네. 애오라지 속된 노래를 베풀고 이에 다듬은 들보를 들어 올리네. 어영차! 들보를 동으로 밀치니, 수려한 산수 속에 끼친 바람을 당겨 온다 水長山秀挹遺風 아마도 의로운 넋이 양양히 있어 遙知義魄洋洋在 응당 포은, 목은과 함께 놀리라. 應是遊從圃牧翁 두렵다, 물결이 하늘에 맞닿은 것이 可畏波浪接天齊 이단의 말은 서방에서 왔나니 素來異説由西至 여기에 빠져 몇 사람이나 길을 잃고 헤매었던가! 從此幾人失路迷 광천의 물빛이 저문 연기를 머금었네. 廣川水色暮烟含 갈매기를 벗 삼아 낚시를 드리우고 세상일에 관심이 없나니 伴鷗垂釣無關世 나를 향하여 저 세상 쓰고 단것을 말하지 마오. 莫向吾前説苦甘 송악은 멀고멀어 바라는 속에 열렸다 松岳超超望裡廓 까막까막 한 나라 생각하는 뜻을 잊기 어려운데 耿耿難忘思漢情 어찌 영리를 가지고 내 마음을 움직이겠는가 肯將榮利動吾臆 깨끗하고 산뜻한 사당이 내 마음을 상쾌하게 하네 灑然堂宇我心爽 끼친 풍교가 높고 높아 많은 사람을 감동케 하였으니 遺風巍巍感人多 위의 있는 선비가 오고 또 가네. 濟濟靑襟來又往 어지러운 혀로 산과 들에서 다투어 운다 亂舌爭鳴山與野 큰 도를 이제는 누구도 듣지 못하니 大道從今人不聞 홀어미 근심을 다만 종사 무너짐이 아니로다. 犛憂不但圮宗社 엎드려 원하건대 상량한 뒤 고을에 착한 풍속이 떨치고 선비는 바르게 따를 곳이 있게 하고, 처마와 기둥이 이에 새로워 하늘과 땅의 원기를 버티어 가고 뜰과 섬돌이 이에 넓어 해와 별의 빛난 빛을 드리우게 하소서. 後學 趙敏植 삼가 기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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